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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러 간 여름휴가, 얇은 샌들 착용에 도리어 발바닥 통증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9-05 16:17:44
  • 수정 2016-09-05 1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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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엉덩이·허리에 통증 확산 … 체외충격파, 통증 신경세포 활동 둔화시켜 증상 개선

여름휴가를 만끽하고 돌아온 사람들 가운데, 발바닥부터 뒤꿈치로 이어지는 부위 통증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즐겁게 쉬기 위해 선택한 여름 휴가였지만, 잘못된 신발 선택과 무리한 활동으로 오히려 질환을 얻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 여름철은 계속된 폭염 때문에 굽 낮은 슬리퍼나 딱딱한 샌들, 발가락 신발 등의 착용이 늘어나면서 족부 통증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더 많다.

발바닥부터 뒤꿈치까지 통증을 느끼는 질환은 ‘족저근막염’의 증상이다.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찌릿하는 통증과 걷거나 활동하면 아프지만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는 통증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앞 발바닥의 발가락에 부착되는 구조물이다.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 발의 충격을 흡수해 주거나 아치를 받쳐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발에 체중이 실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따르게 된다. 방치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염증과 통증이 진행되면서 보존적 치료로도 크게 호전을 기대할 수 없고 족저근막을 부분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 중 족부질환을 전공한 의사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족저근막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회복이 앞당겨진다.  체외충격파(ESWT) 치료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효과가 탁월하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부원장은 “여름휴가철 바닥이 얇은 신발이나 딱딱한 슬리퍼를 집중적으로 신게 되면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염증이 유발된다”며 김“족저근막염을 방치하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며 비정상적인 걸음으로 무릎이나 엉덩이, 허리에 통증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이어 “염증 해소를 위한 약물치료, 발뒤꿈치의 압력을 줄일 수 있는 푹신한 깔창, 통증을 줄여주는 체외충격파 치료, 족저근막 스트레칭 등 보존적 치료로 수술이나 절개 없이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염증 해소 및 통증 완화에 크게 도움을 준다. 고에너지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함으로써 신경세포의 활동을 줄여주는 원리다. 타올을 이용해 발을 당겨주는 스트레칭과 서서 벽을 미는 자세도 도움이 된다. 방사선검사 상 평발이나 요족 등 발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개인에 맞는 특수 깔창을 사용하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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