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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녹내장치료제 ‘잘라탄’ 無보존제 제형 출시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8-10 18:56:03
  • 수정 2016-08-18 19: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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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민감한 환자, 장기치료시 안전성 고려 … 치료 전 대비 30% 이상 안압하강 효과 입증

한국화이자제약은 눈이 민감한 환자와 장기 치료 시 안전성을 고려해 기존 녹내장치료제 ‘잘라탄점안액’(성분명 라타노프로스트 latanoprost)의 무보존제 제형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잘라탄은 199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최초의 프로스타글란딘유사체(Prostaglandin Analogue, PGA)계열 약제로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치료 전 대비 30% 이상 우수한 안압하강 효과와 내약성이 입증돼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목록에 녹내장약 중 세번째이자 PGA계열 최초로 등재됐다.

이번에 출시된 잘라탄 무보존제 제형은 기존 잘라탄과 사용 대상 및 방법이 동일히다. 성인 개방각·만성폐쇄각 녹내장, 고안압 환자와 소아 녹내장, 고안압 환자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 질환이 있는 눈에 1일 1회 1방울만 투여하면 된다.

잘라탄 무보존제의 제품 구성은 0.2㎖ 일회용 관(tube)이 총 30개로 5개씩 알루미늄 파우치에 개별 포장돼 있다. 개봉 전에는 알루미늄 파우치를  차광 혹은 냉장(2~8도) 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25도 이하 실온에서 7일간 보관 가능하다.

녹내장은 주로 높은 안압이나 안구 혈류장애로 인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만성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완치가 불가능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시야를 보존하는 게 유일한 치료법이다.
2014년 기준 30대 이하 녹내장환자는 12만5611명으로 2010년 9만3176명 대비 약 35% 늘었다. 연령별 비중은 약 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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