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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인사돌·이가탄’ 등 92품목, 잇몸질환 치료보조제로 효능 축소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8-05 12:20:16
  • 수정 2016-08-10 19: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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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사항에 한 달 이상 장기간 복용금지 추가

그동안 효능 논란이 제기됐던 잇몸질환치료제인 동국제약의 ‘인사돌정’(성분명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Zea mays L.)과 명인제약의 ‘이가탄F캡슐’(성분명 카르바조크롬·아스코르빈산·토코페롤·리소짐, Carbazochrome·Ascorbic Acid· Tocopherol·Lysozyme) 등이 치료제에서 보조치료제로 효능이 축소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재평가 등 절차를 거쳐 인사돌정 등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단일제·복합제 17개 품목과 이가탄F캡슐 등 카르바조크롬·아스코르브산·토코페롤·리소짐 복합제 75개 품목 총 92개 품목의 효능·효과를 ‘치주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로 일괄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는 한 달 이상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사항도 추가된다. 식약처는 4상 임상시험 및 부작용 등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료를 종합 분석하고 의사·치과의사·약사·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제품의 안전과는 무관하다”며 “소비자가 제품의 효능·효과를 과신해 구입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치과병원·약국을 방문해 치주질환에 대한 적절한 진료와 의약품 복용법 상담을 받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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