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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베릴리와 생체전자공학회사 ‘갈바니바이오일렉트로닉스’ 설립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8-03 13:43:40
  • 수정 2016-08-05 17: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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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릴리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회사… 체내 전기신호 활용, 만성질환 치료법 개발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알파벳의 자회사인 베릴리라이프사이언스(전 구글라이프사이언스)와 생체전자공학회사 ‘갈바니바이오일렉트로닉스’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알파벳은 구글의 모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GSK와 베릴리는 신생회사의 지분을 각각 55%, 45%씩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각사가 소유한 지적재산권과 최대 5억4000만파운드(약 7890억원)를 7년간 투자해 생체전자의약품(bioelectronic medicine)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생체전자의약품은 체내 신경을 통과해 다양한 질환으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수정하는 소형 이식장치로 관절염, 당뇨병, 천식 등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GSK는 2012년부터 관련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갈바니바이오일렉트로닉스의 본사와 첫번째 연구소는 영국 하트퍼드셔 스티브니지에 위치한 GSK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 내에 세워지며, 두번째 연구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베릴리라이프언스 사내에 설립된다.

갈바니바이오일렉트로닉스의 신임 사장으로는 크리스 팸(Kris Famm) GSK 생체전자공학 R&D부문 부사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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