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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대상포진, ‘기능의학’ 치료 전문가 … 이재철 반에이치클리닉 원장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8-01 07:21:34
  • 수정 2021-06-13 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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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M-Care’ 치료프로그램 도입 … 1대1 맞춤형 전신 면역력치료로 합병증·재발 최소화

이재철 반에이치클리닉 원장은 “기능의학은 인체의 숲과 나무를 모두 다뤄 대상포진 등 난치성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급속한 산업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한국인의 체질이 급변하면서 면역력 저하로 인한 난치성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대상포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산통·요로결석과 함께 ‘3대 통증’으로 꼽힐 만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병원에서 시행하는 기존 약물치료는 단순한 증상 억제에만 그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웠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대상포진 등 난치성질환을 ‘미병(未病)’ 상태에서 예방 및 치료하는 ‘기능의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철 반에이치클리닉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은 국내에서는 드문 대상포진 전문 병원을 표방하며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에 바탕을 둔 ‘FM-Care’ 치료프로그램을 도입, 완치율 100%에 도전 중인 ‘대상포진 슈퍼닥터’다. 단순한 증상 억제에 그쳤던 기존 약물치료와 달리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면역력 회복을 통해 인체의 자연적인 ‘내적치유력’을 끌어올림으로써 근본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3년 대한기능의학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에서 기능의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신경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로 인해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고 수십 개 바늘로 찔리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이 원장은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50세 이상에서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만성스트레스, 영양불균형, 수면장애로 인해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며 “최근 6개월 동안 대상포진 환자 166명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전체의 42.1%(70명)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104명, 62.7%)이 남성(62명, 37.3%)보다 2배 정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기존 약물치료만으로는 증상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인식된다. 이에 이 원장은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치료프로그램인 ‘대상포진 FM-Care’를 통해 환자의 치유를 돕고 있다. 이 치료법은 신경병변의 통증을 치료하는 통증의학과 전인적 관점에서 자가면역체계를 관리하는 기능의학을 융합한 개념이다. 


치료 과정은 기능의학 정밀진단, 맞춤치료, 재발억제 및 면역관리 등 총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기초의학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해 면역력, 영양밸런스, 신장기능, 간기능, 호르몬밸런스 등 110여가지 항목을 세포레벨에서 진단한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개별맞춤 영양 및 생활습관 관리계획을 세워 치료 전 과정에 적용한다. 

대상포진이 확진되면 항바이러스 약물치료로 수두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한다. 바이러스가 퍼져 발진이 생긴 부위는 신경주사치료로 염증제거, 통증완화, 혈액순환 개선을 유도한다.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LED(발광다이오드) 광선치료와 고주파치료를 병행한다. 1~2주간 치료 후 피부병변이 사라지면 약 10회 정도 면역력 증강치료를 실시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억제한다.  치료 전 과정에서 1대1 개별맞춤형 전신 면역력치료를 실시해 합병증과 재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대상포진은 흔히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이 손상되기 전 조기에 진단 및 치료받으면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며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피부발진이 일어나면 늦어도 72시간 내에 통증의학과를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대상포진 후 통증과 합병증 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FM-CARE의 근간을 이루는 기능의학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이 원장은 “기능의학은 미병 상태에서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장차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해결해 암, 치매, 뇌경색, 대상포진 등의 발병 위험을 최소화하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개선한다”며 “한의학을 포함한 동양의학이 ‘숲’, 서양의 현대의학이 ‘나무’를 본다면 기능의학은 동·서양 의학을 융합해 인체의 숲과 나무를 모두 다룰 수 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의 근본치료에 중점을 두고 혈액검사, 위기능검사, 미네랄 중금속모발검사, 타액스트레스검사, 홍채검사, NK세포 활성화검사, 유기산대사검사. 유전자검사, 텔로미어검사 등을 실시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밝혀낸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의학도의 길에 들어선 뒤 당시만 해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통증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통증이 하나의 증상이 아닌 질병 자체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후 미국에서 도래하기 시작한 기능의학이 난치성질환의 새 해법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현대의학은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단순히 증상 억제를 위한 약물치료만을 실시하므로 근본치료가 어렵고 재발 위험이 존재한다”며 “기능의학은 모든 장기가 서로 연결돼 있음을 인식하고, 장기의 균형과 협력 상태를 회복시켜 질병의 전이 및 재발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그의 저서인 ‘내 몸의 슈퍼닥터를 만나자’는 치료 환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기능의학에 대해 쉽게 풀어쓴 기능의학 개론서로 ‘내적 치유력’과 ‘슈퍼닥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슈퍼닥터는 환자의 어느 한 부분만이 아닌 종합적인 상태를 분석하고 자연적인 내적 치유력을 끌어올려 원래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주는 치료법을 제시해주는 평생 주치의를 의미한다.

대상포진 등 난치성질환을 극복하려면 기능의학 외에도 균형 잡힌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이 원장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물로 구성된 6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음식은 섭취를 줄여야 한다”며 “운동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혈액순환, 대사기능,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1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조깅이나 자전거 등 유산소운동을 실시하고, 여기에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혈관이 튼튼해지고 혈류량이 늘어 백혈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기능의학이 자리를 잡으면 난치성질환 치료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건보재정을 절약하는 데에도 도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 기능의학이 확고히 자리잡아 질병을 미병 단계에서 예방한다면 수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능의학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를 확대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반에에치클리닉은 ‘기능의학’과 ‘주치의’ 개념을 도입해 환자만족도와 치료율을 최대한 높이고 대학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에서조차 도움을 받지 못했던 난치성질환 환자에게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4차병원’이 될 것”이라며 “환자들이 진심으로 공감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슈퍼닥터로서 ‘개인별 메디컬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철(李栽哲) 반에이치클리닉 원장 프로필

1987~1989년 광주전남 공중보건의협의회 초대회장
1988~1989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부회장
2001년  대한마취통증의학과 의사회 기획이사
2006년 대한마취통증의학과 의사회 수석부회장
2006년 송파구의사회 의무이사
2015년 반에이치클리닉 개원
현재 반에이치클리닉 원장
      가톨릭대 의대 외래교수
      대한기능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체형비만학회 정회원
      대한유전자학회 정회원
      대한여성비만노화방지학회 정회원
      대한미용웰빙학회 정회원
      대한성장의학회 정회원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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