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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교정·‘무쌍’에 시원한 눈매가 필요하다면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7-13 18:24:31
  • 수정 2016-07-15 2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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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매교정술에 상황따라 쌍꺼풀수술 병행 … 눈꺼풀처짐 방치하면 주름잡히고 약시·난시 와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유치원 교사 함모 씨(25)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쌍꺼풀수술을 받을 것을 결심했다. 눈을 키워서 시원한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막연히 ‘쌍꺼풀수술만 받으면 눈이 커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상담 결과 쌍꺼풀수술에 ‘눈매교정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안검하수’ 증상이 심해 웬만하면 교정할 것을 권했다. 이를 교정하지 않고 쌍꺼풀만 형성하면 졸려보이는 눈으로 변하거나, 소시지눈처럼 퉁퉁 붓거나, 눈동자가 가려져 피곤한 인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해줬다.

문재원 천안 압구정앤성형외과 원장은 “동양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눈을 떴을 때 눈동자의 80~90% 정도가 보여야 호감가는 눈매로 분류된다”며 “눈의 매력은 안구의 크기나 쌍꺼풀 유무와 관련이 없고, 눈동자와 눈매가 얼마나 잘 조화됐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안검하수증은 윗눈꺼풀을 움직이는 근육인 ‘윗눈꺼풀올림근(상안검거근)’의 근력이 약해져 아래로 처지는 증상이다. 선천적 안검하수는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이 약해 나타난다. 후천적 안검하수는 노화, 마비,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양쪽 눈에 안검하수가 있는 환자는 정면에 있는 물체를 보기 위해 이마를 들어 올리고 턱을 쳐드는 증상을 보인다. 윗눈꺼풀의 근력이 떨어져 다른 근육을 사용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마를 자주 사용하므로 주름이 지기 쉽다.

흔히 안검하수는 절개법 쌍꺼풀수술로 교정돼 왔다. 쌍꺼풀을 형성해 눈동자가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선호되는 방식은 눈매교정술로 쌍꺼풀을 만들지 않고도 답답한 눈매를 교정할 수 있다.

눈매교정술은 눈꺼풀의 지방량 등에 따라 절개식 또는 비절개식으로 이뤄진다. 절개식 눈매교정은 세밀한 절개선을 낸 뒤 직접 안검거근을 교정한다. 눈두덩이에 지방이 많거나 눈꺼풀의 처짐 정도가 심한 눈도 이상적인 모양새로 개선할 수 있다.

비절개식 눈매교정은 절개 없이 미세한 구멍을 낸 뒤 눈꺼풀과 근육을 조절, 눈매를 교정한다. 눈두덩이에 지방량이 적은 사람에게 유리하며 실밥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고 절개식에 비해 회복이 빠르며 자연스러운 눈매로 거듭날 수 있다.

문재원 원장은 “최근에는 개성을 중시하는 만큼 굳이 쌍꺼풀을 만들지 않고도(속칭 ‘무쌍’을 원하면서) 눈매만 시원하게 교정하고 싶다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남성에서도 이런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검하수증은 통증 등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방치할 경우 약시, 난시 등으로 진행될 수 있고 눈꼬리가 짓무르거나 이물감 등으로 불편해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교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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