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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깎다가 피부 처지면 젊은층도 안면거상술 필요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07-08 18:26:23
  • 수정 2016-07-11 19: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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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윤곽술 및 고도비만수술 후 외모 개선 차원서 수요 늘어

중년 여배우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안면거상수술’이 최근 대중화되는 추세다. 이 수술은 서구권에서는 ‘페이스리프트’로 불리며 말 그대로 얼굴을 들어 올려 노화돼 처진 얼굴이나 목 피부의 주름을 제거하고 근육이나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는 미용수술이다. 안면거상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북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일부 병원은 ‘리프팅’ 같은 이름을 붙여 순화시키기도 한다.

최근엔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젊은 20대에서도 이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개 미용 목적만으로 무분별하게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후 2차적인 얼굴처짐이 나타나거나, 단순히 완벽한 얼굴라인을 원하는 젊은 여성들이 고려하게 된다.

강병수 우리성형외과 원장은 “안면윤곽수술로 뼈 크기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피부 가죽은 그대로 남아 얼굴이 늘어져 보일 수 있다”며 “안면윤곽수술 중 사각턱수술을 받으면 뒷턱이 지나치게 줄며 중간턱의 비중이 커져 얼굴이 처져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턱의 발육부전이나 돌려깎기로 턱 부위가 뾰족해진 경우 처짐 정도가 더 심하다”고 덧붙였다.

안면거상수술은 주름이 늘거나 피부가 처질 때 이뤄진다. 시행 부위에 따라 크게 △안면(얼굴)거상술 △이마거상술 △목거상술 등으로 나뉘며 상황에 따라 여러 부위를 병행하기도 한다.

우선 피부를 절개한 뒤 피부밑을 박리, 피부를 들어올리고 당겨서 주름을 펴고 남는 피부는 일부를 잘라 봉합한다. 거상 과정에서 피부밑 표재성 근건막층(SMAS층)을 피부와 분리해 당겨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강 원장은 “수술 과정에서 피부 밑 SMAS층까지 들어올리는데 그 아래에는 침샘, 신경, 혈관 등 얼굴의 내장기관이 존재한다”며 “피부를 들어 올려 잘라내고 당기면 피부 가죽 아래엔 흉터조직이 형성되기 때문에 주의 깊은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과정에서 감각이상 등 얼굴신경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대부분의 손상은 몇 주 내지 1~2년 내에 회복된다. 신경손상은 주로 관자놀이, 뺨, 아래턱 부위에서 일어난다. 주로 해당 부위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신경지배를 받는 근육이 마비된다. 이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우려면 안면거상 등 고난도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집도를 맡기는 게 유리하다.

강병수 원장은 “현실적으로 거상술을 고려한다면 노화가 눈에 띄게 이뤄지는 40대 초·중반 즈음이 적합하다”며 “젊은 나이라도 확연하게 처진다면 안면거상술을 시행해야 할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고도비만이었다가 살을 급격히 빼서 피부가 처졌거나, 안면윤곽수술 후 얼굴이 늘어지는 경우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복기간은 짧게는 2주부터 길게는 수개월 정도 예상하면 된다. ‘마지막 완성본’이 나오는 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편이다. 수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은 가능하며 수술 흉터 등은 1주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안정된다.

시술 후 부기와 멍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2~3주 지속될 수 있다. 이때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기침, 운동과다, 구토 등이 혈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과 충분한 회복 기간 동안 흡연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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