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은 이선기 심혈관센터 교수가 지난달 유럽심장학회(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ogy)에서 열린 유럽 심부전 2016(Heart Failure 2016) 임상사례 경쟁 세션(Clinical case competition)에서 준우승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전세계 심장전문의 217명이 참가한 세션에서 ‘대동맥·우심방 터널: 수술적 치료가 항상 필요한 것인가?(Aorta right atrial tunnel: do always need surgical correction?)’란 주제의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대동맥·우심방 터널은 전세계적으로 몇몇 케이스만 보고될 만큼 희귀한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법이나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다양한 영상의학적 접근법을 통해 희귀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나진오 심혈관센터 교수를 교신저자로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혈액순환’(Circulation) 5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