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일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 dabigatran etexilate mesylate)의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성분명 이다루시주맙, idarucizumab)를 국내에 출시했다.
항응고제 프라닥사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응급수술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로 긴급 처치가 필요할 때, 프락스바인드 5g을 정맥 투여하면 항응고 효과를 즉각적으로 역전시키다. 프락스바인드는 프라닥사 분자에만 결합하기 때문에 혈액응고 기전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는 “프락스바인드 출시로 프라닥사는 허가된 역전제까지 갖춘 유일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됐다”고 말했다.
프락스바인드 주사제는 지난 3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기적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돼 신속심사 제도를 거쳐 승인받았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캐나다 연방보건부 등의 허가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