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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1분기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 9만9315원 … 치과의원 증가폭 최고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5-31 17:59:42
  • 수정 2016-07-22 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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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심사진료비 15조원 넘어, 전년 대비 7.6% 증가 … 1인당 평균 1.65일 입원

올해 1분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9만93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전체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당 진료비는 치과의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치과병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1분기 진료비를 분석한 ‘건강보험 주요통계’ 및 ‘진료비 통계지표’를 31일 발표했다.

심평원의 2016년 1분기 전체 심사실적은 17조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이 가운데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15조1019억원으로 나타났다. 행위별수가 진료비가 13조9984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92.69%, 정액수가 진료비는 1조1033억원으로 7.31%를 차지했다.

행위별수가 진료비는 기본진료료가 27.8%(3조8902억원), 진료행위료가 42.1%(5조8993억원), 약품비가 26.2%(3조6737억원), 재료대가 3.8%(5353억원)의 비율을 기록했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8500개로 지난해 말보다 0.4% 증가했다. 증가율은 치과병원 1.4%, 한방병원 1.2%, 의원 0.7% 순으로 높았다.
의료보장 인구 5208만명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54만명으로 2010년 대비 1629명 늘어 0.3%p 증가율을 기록했다. 직장 적용인구는 3639만명으로 전체의 72.0%를 차지해 2010년 66.2%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1분기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11조1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8.1%, 지역보험료는 2.5% 각각 늘었다. 세대당 월 보험료 증가율은 4.0%였으며 직장 3.8%, 지역 3.8%로 비슷한 수준이다.

2016년 1분기 보험료 징수금액은 11조383억원, 징수율은 99.4%로 전년 동기 징수율 대비 0.2%p 증가했다. 직장은 99.7%, 지역은 98.1% 징수율을 달성했다.

총 건강보험 진료비는 15조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입원진료비는 5조 3559억원으로 8.3%, 외래진료비는 6조2026억원으로 6.8%, 약국진료비는 3조 4961억원으로 7.9% 각각 늘었다.

기관 종별 진료비는 치과의원 20.9%, 한방병원 20.7%, 요양병원 13.3%, 치과병원 12.8% 순으로 증가했다. 진료비를 요양기관 수로 나눈 기관당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18%, 한방병원 11.5%, 요양병원 9.7%, 치과병원 7.6% 순으로 높았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인구 증가 등으로 진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었다. 병원급보다 종합병원급 진료비 증가율이 9.6%p 높게 나타났다.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광역시로 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병원급 대비 종합병원급 진료비 증가율 차가 가장 큰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12.3%p 차이났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9만93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전체 입내원일수는 2억5044만일로 1.3% 늘었으며,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65일이었다. 진료비 대비 공단부담금 비율을 나타내는 급여율은 74.6%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적용인구는 629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2.4%로 전년 동기 대비 0.3p% 증가했다. 65세 이상 총 진료비는 5조 6976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차지해 전년 동기보다 1.2%p 증가했으며, 1인당 월평균진료비는 30만2904원으로 2만1298원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의 31.7%,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 6.2%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 1분기 의원 진료비는 3조 9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표시과목별로 진료비 증가율은 비뇨기과 13.0%, 이비인후과 9.9%, 안과 8.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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