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회사 휴메딕스가 개발한 히알루론산 골관절염치료제 ‘HUMIA 14002’의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히알루론산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휴메딕스와 공동 라이선스를 맺고 국내 13개 대학병원에서 임상3상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약과 완제품 생산 및 공급은 휴메딕스에서 맡는다.
HUMIA 14002는 동물 효능평가연구에서 통증 감소효과, 비임상 약동학시험(ADME, 흡수·분포·대사·배설)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휴온스 측은 “3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보다 물성과 지속성이 우수하다”며 이번 임상결과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휴메딕스는 중국 제약사 하이빈(Haibin)에 HUMIA 140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허남 휴메딕스 연구개발본부장은 “대량생산기술 공정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히알루론산 시장보고서(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히알루론산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올해 국내 약 800억원, 2019년 약 1000억원으로 각각 추산된다. 세계시장은 올해 약 2조60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19년 3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