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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양약품 ‘프리온질환치료제·독감백신’, 복지부 연구과제 선정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5-20 18:55:04
  • 수정 2016-05-25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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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각 68억원·84억원 지원받아 … 동물 매개 전염병 공통점

일양약품은 최근 프리온질환 치료제가 보건복지부 ‘종간전파 인체감염병 극복 기술개발’ 연구과제로 선정돼 5년간 연구개발비 6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광우병을 포함한 동물·인간 프리온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6년 전부터 관련 치료제를 연구해 여러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회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프리온질환 치료 유효약물에 대한 국내외 특허취득을 목표로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연구진과 국제 임상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프리온질환은 소에서 발병하는 광우병 및 인간에서 발생되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 Jakob Disease, CJD)을 의미한다. 퇴행성 뇌질환의 하나로 비정상 프리온 단백질이 뇌세포에 축적돼 중추신경계를 파괴한다.

전염력을 갖고 있어 프리온질환에 오염된 육류 섭취로 인간도 감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인플루엔자(influenza) 대유행 대비 백신 개발’ 사업으로 복지부 주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는 5년간 약 84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고려대, 에이티젠 등과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간 6000만도즈 규모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췄다.

최근 중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H7N9형’에 걸린 환자가 사망했다. H7N9형은 기존 조류인플루엔자보다 잠복기가 길고 발현 후 중증호흡기부전, 패혈성쇼크, 장기부전근육병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치료제 및 백신이 없어 전세계적으로 관련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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