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인 레고켐제약은 지난 19일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서 의약품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레고켐제약은 지난해 12월 법정관리 중인 한불제약을 인수해 올해 초 리노베이션에 착수한 지 4개월 만에 한국품질관리체계(K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한 1차 생산라인은 정제·연질·경질캡슐 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레고켐제약은 항체약물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항생제, 항암제 등을 개발해왔다. 한불제약 인수로 의료기기·의료소모품 유통 및 판매에도 나섰다. 

지난달 27일에는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법표 레고켐 대표는 “이번 생산공장 준공으로 의약품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 하반기 중에 본격적인 생산품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의약사업 부문은 올해 안에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이법표 대표, 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 등 협력사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