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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충치 억제엔 불소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 효과적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5-20 18:05:53
  • 수정 2016-05-25 1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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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치약·가글액·틀니세정제’ 유의사항 안내 … 물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해야

충치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치약·가글액(구중청량제)·틀니세정제(의치세정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치은염(잇몸에 국한된 염증)이나 치주염(잇몸과 잇몸 주위 조직까지 파급된 염증) 등을 예방하려면 염화나트륨·초산토코페롤·염산피리독신·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치태·치석이 침착된 치아는 치태 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이산화규소·탄산칼슘·인산수소칼슘 등을 함유한 치약이나, 치석 침착을 예방하는 피로인산나트륨이 들어간 치약이 효과적이다.

1회 치약 사용량은 칫솔모 길이의 3분의 1~2분의 1(만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에만 스며드는 정도가 적당하다.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하고 사용 후 입안을 충분히 헹궈야 한다.

만2세 이하 어린이는 치약을 삼킬 수 있어 치약 대신 의약외품인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사용해 보호자가 치아·잇몸 등을 닦아주는 게 좋다.

가글액은 성인 및 만6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1일 1~2회 10~15㎖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후 뱉으면 된다. 입 안에 소량 남은 것은 필요에 따라 물로 헹궈내고, 사용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에탄올을 함유한 일부 구강청결제는 사용 직후 음주측정 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 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 등은 에탄올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의치세정제를 사용할 땐 틀니를 닦은 뒤 깨끗한 물로 한 번 씻어야 한다. 틀니를 낀 채 사용하거나 입 속을 헹구는 것은 삼가야 한다.

틀니는 사용 중 세균·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어 식후 매번 닦는 게 권장된다. 저녁식사 후 취침 전에는 잇몸에서 떼어내 칫솔로 꼼꼼히 닦아준다. 물에 담가 보관할 경우 틀니의 변형방지를 위해 찬물에 보관하고, 매일 물을 갈아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식약처는 “제품의 용기·포장에 ‘의약외품’ 문자가 표기돼 있는지 확인한 뒤 구매해야 한다”며 “구강건강을 위해 제품별 사용목적(효능·효과), 사용법(용법·용량), 주의사항을 꼼꼼이 읽어보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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