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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전이암 치료에 골시멘트주입수술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5-18 15:34:34
  • 수정 2016-07-22 13: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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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에 구멍 뚫은뒤 다공나사못 고정 … 빠른 재활·암세포 억제로 환자 삶의 질 높여

강현귀 국립암센터 특수암센터장과 김준혁 골연부종양클리닉 전문의는 최근 증가 추세인 골전이암을 골시멘트로 치료하는 새 수술법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7~2013년 대퇴골과 상관골에 전이암이 발견된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골수강내 금속정(釘)을 고정하는 동시에 경피적 시멘트주입술을 실시하고, 같은 기간 시멘트 주입 없이 금속정 고정만 실시한 환자군과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

경피적 시멘트주입술을 병행한 군은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재활운동 시기가 앞당겨졌다. 또 핵의학검사 결과 골파괴가 현저히 줄고 국소 부위 암 성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치료법은 피부에 구멍을 뚫어 다공나사못으로 고정한 뒤 약물 또는 골시멘트를 직접 주입한다. 환자의 관절은 그대로 살리면서 암세포 활동은 억제한다. 사지의 긴뼈를 기존의 금속정으로 고정해야 하는 경우에도 금속정 주위 골수내로 골시멘트를 주입해 임상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에는 대퇴골 경부에 암이 전이될 경우 인공관절치환수술을 실시했다. 이 수술법은 피부와 근육을 많이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과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또다른 치료법인 골수강내 금속정삽입술은 금속막대가 골수내로 들어가면서 암 조직을 건드려 암세포를 퍼뜨릴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강현귀 센터장은 “암을 가진 채 장기생존하는 환자 수가 늘면서 암이 뼈로 전이되는 골전이암 발생률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며 “새 수술법은 골전이암 환자의 수술 부담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암세포 활동을 억제해 골격의 안정성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형외과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골관절외과학회지(The Bone and Joint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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