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는 최근 의료진 대상 통합 급·만성 신장질환 치료법 교육 프로그램 ‘브레인’(Baxter Renal Academy for Integrated Nephrology, BRAIN)을 출범시켰다고 2일 밝혔다.
브레인은 기존 복막투석(PD) 교육 프로그램 ‘박스터 피디 컬리지(Baxter PD College)’, 혈액투석(HD) 교육 프로그램 ‘HD LET (Leader of Extracorporeal Therapy) 코스’,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교육 프로그램 ‘CRRT Master Course’를 통합한 것이다. 이 회사는 신장내과 및 중환자실 의료진이 관심 분야에 대해 집중적이고 효과적으로 의학정보를 제공받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용범 박스터 대표는 “박스터는 25년간 국내 신장질환 치료 발전을 돕기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 및 솔루션을 선보이고, 의료진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며 “의료진의 신장질환 치료 파트너로서 국내 신장질환 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브레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신장내과 의료진 140여명을 초청, ‘제15회 박스터 피디 컬리지(PD)’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복막투석 기본 원리 및 처방,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등을 포함한 9개의 강연이 열렸다.
도준영 영남대 신장내과 교수는 “복막투석 환자는 복막 특성, 체표면적, 잔여 신기능 등을 고려해야 처방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특히 가정에서 야간에 할 수 있는 자동복막투석은 환자의 임상적 특성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해 선택해야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의 잔여 신기능 유지는 투석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며 “키드니인터내셔널 등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복막투석이 혈액투석에 비해 잔여 신기능 소실 위험을 약 65%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대한신장학회가 2014년 공개한 ‘한국 신대체요법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대체요법이 필요한 환자는 8만204명으로 조사됐다. 복막투석은 만성콩팥병 환자의 신대체요법 중 하나로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투석 스케줄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치료가 이뤄져 노폐물과 수분량의 변화가 덜하다. 크게 지속성복막투석과 자동복막투석으로 나뉜다. 자동복막투석은 사회활동에 제약이 적은 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