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이 지난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초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LIG투자증권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345억원, 영업이익은 약 32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48%를 보유한 녹십자다. 녹십자의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도 1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예비심사 신청일 기준 총 상장 예정 주식수인 1056만주 중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72억~318억원으로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3600~1만5900원이다.
이 회사는 정상인의 혈액에서 암 발생을 억제하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만 분리해 대량 배양한 세포치료제 ‘MG4101’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혈연관계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자연살해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상장으로 확보된 재원은 CAR-NK, 항염증 줄기세포 등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