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은 최근 소염진통제 원료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이 유럽원료의약품등록제(European Drug Master File, EDMF)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유럽제약사 테바(Teva), 제네리스(Generis) 등을 통해 벨기에와 포르투갈에 아세클로페낙을 활용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인증획득으로 영국 심벡(Simbec)과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룩셈부르크 등 다른 유럽국가에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송원호 대표는 ”유럽회사와 파트너십 구축 및 생산시설 확장을 추진 중이며, 일본·유럽 등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계열 원료의약품 제조 전문제약사로 2009년 설립돼 완제의약품까지 생산영역을 확대했다. 고품질 원료의약품 기술개발·생산을 목표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원료합성 신공장과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용 흡입기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은 약 20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1.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9.8%, 205.2%로 늘었다. 이는 비상장 제약사 중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