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그레고리 블랭크 박사 등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규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2016 바이오포럼 코리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바이오릴리언스의 마틴 위셔 규제감사팀장, 머크의 발라 라그휴나 제조과학기술 글로벌디렉터, 삼성바이오에피스 민호성 프로세스팀 상무가 참여했다. 바이오릴라이언스는 글로벌 생물제약 업계에 비용효율적인 수탁계약 제품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크의 자회사다.
이들은 국내 바이오 제약회사 연구소·생산현장에서 공정개발, 품질보증·관리, 의약품 허가 등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고객 70여명에게 의약품 허가 규제, 공정 최적화, 글로벌 동향 및 최신기술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엔 60분간 패널토론식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 회사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의약품은 생산도 중요하지만 관련 기관에 등록하고 허가받는 과정이 길고 복잡하며 나라마다 달라 수출이 어렵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랭크 박사는 바이오공정저널(BioProcessing Journal) 편집위원이며 IBC생명과학(IBC Life Sciences)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전에 제넨텍(Genentech) 공정변경관리부 책임자로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 Rituximab) 등 항체 공정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