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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전세계 공조 암유전자 지도 작성에 국내 의료진 참여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4-22 18:01:22
  • 수정 2016-04-29 1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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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수 서울대병원 교수 등, ICGCmed 초기부터 활동 … 6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심포지엄

윤성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박근칠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은숙 국립암센터 유방외과 교수와 함께 지금까지 확인된 유전자지도를 실제 암 맞춤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연구인 ‘임상을 위한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med, International Cancer Genome Consortium for Medicine)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선진국 주도로 조직된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은 2008년부터 암유전체 지도를 작성해왔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참여해 암유전체 지도의 한 축인 혈액암을 담당한 것을 필두로 박근칠 교수(폐암), 이은숙 교수(유방암)의 참여가 뒤따랐다.
그동안 축적된 ICGC의 자료에 기초해 실제 암환자 맞춤치료 구현을 목표로 조직된 ICGCmed가 지난 17일 열린 미국암학회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공표했다.

국내 연구진이 ICGCmed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현대의학의 대세인 맞춤치료 구현에 한국이 국제적 주도권을 갖게 됐으며, 국내 의학의 위상도 높아졌다.
윤성수 교수는 “국제 공조연구는 일개 연구기관이나 국가가 도저히 얻을 수 없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공유 및 연구해 암정복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2017년 6월 12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제13차 ICGC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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