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수막구균 질환’,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병 중 가장 위험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4-20 11:09:56
  • 수정 2016-04-21 09:41:03
기사수정
  • 브라질 등 5개국 부모 5000명의 57%가 응답 … 예방·치료 지식 턱없이 부족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오는 24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을 맞아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환에 대해 브라질·캐나다·독일 등 3대륙 5개국 부모 5000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응답자의 57%는 수막구균 질환(meningitis)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14가지 병 중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B형간염(34%), 폐렴구균 질환(27%), 소아마비(25%), 파상풍(20%), 백일해(17%) 순으로 보고됐다.
 
많은 부모들이 수막구균 질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 종류나 뇌수막염이 야기하는 치명적인 질환 등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수막구균 백신이 포함돼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헤드(Chris Head) 세계뇌수막염연맹(CoMO) 회장은 “수막구균 질환은 초기에 진단하기 어려우므로 부모가 병의 징후·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수막구균 질환의 종류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GSK는 오는 9월 7일 열리는 ‘2016 브라질 패럴림픽’과 함께 수막구균 질환 인식제고 캠페인 ‘뇌수막염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자’(Win for Meningitis)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질환을 경험한 패럴림픽 출전선수들과 유명 사진작가이자 예방접종 활동 등 아동보건 향상을 위해 앞장서 온 앤 게디스(Anne Geddes)가 이번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수막구균 질환은 예고 없이 발병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 질환으로 전세계에서 8분에 1명꼴로 사망할 정도다. 가장 흔한 유형은 뇌와 척추를 둘러싼 막이 세균에 감염되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혈액이 감염되는 균혈증이다. 빠르게 진행돼 첫 증상이 나타난 후 24~48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감염자 10명 중 1명은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토마스 브뢰어(Thomas Breuer) GSK 백신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 질환의 발병률은 낮지만 질환이 환자·가족·보건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며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할 시간이 없는 급진성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수막구균 백신은 ‘멘비오’외 1종이 있으며 생후 2개월부터 접종가능하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