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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한의학·수의학 융합의 결실 반려동물 영양제 ‘애완공신단’ 일본 애견가 관심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04-12 14:19:41
  • 수정 2016-04-21 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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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애완동물 박람회서 관람객 러시 … 국내 석학 개발 참여, 녹각교 등 영양사료 조성물 특허

국내 기술로 개발돼 인터넷쇼핑몰 반려동물전문몰에서 호평속에 판매되고 있는 반려동물 전용 한방 영양제 ‘애완공신단’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수출전망을 밝히고 있다.

경희허브가 출시한 이 제품은 관련 블로그와 인터넷카페 등에서 ‘수의공신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애완공신단의 일본 수출을 개시하고 이에 즈음해 세계적인 반려동물 관련 박람회로 손꼽히는 ‘도쿄 애완동물 박람회’에 참가했다. 시간당 100여명 이상 찾아온 일반 관람객들과 국내외 반려동물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제품의 특성에 대해 질문 공세를 받았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일본 애호가들은 반려동물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 비용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2009년부터 1조4000억엔 규모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반려동물의 보험가입률이 4%에 이르고, 관련 전문보험사 6개 이상이 영업 중이며, 보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8%란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려동물 선진국인 만큼 일본 애호가들의 구미에 맞게 관련 제품을 진입시키는 것은 상상외로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반려동물 관련 제품 수입 시 시행하는 규제 법률이 없음에도 업계가 자체적으로 엄격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패트푸드공정거래협의회에서 개와 고양이 관련 제품 패키지에 의무기재 사항을 정해놓고 있으며 2009년 6월부터 성분 표시를 세분화해 기재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따라서 애완공신단이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마치고 일본 수출에 성공, 현지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높게 평가할 일이다.
 
애완공신단 일본 수출을 성사시킨 WISE TNS 이강훈 대표이사는 “일본의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와 거대한 시장규모를 보고 수출에 도전했다”며 “고무적인 현지 반응에 용기를 얻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반려동물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과 EU 유통업체에서 수입 문의를 해오는 등 애완공신단의 수출 다변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애완공신단은 주요 구성원료와 관여한 연구개발자의 이력에서 보듯 기존 제품들과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김예원 수의학박사를 비롯한 현직 수의대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을 역임한 김정열·신광호 한의학박사 및 안덕균 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이 연구개발에 직간접으로 참여했다. 제품의 주요 성분인 녹용과 녹각, 녹각교, 산수유, 감초, 대추 등도 100% 천연 한약재로 현재 한방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을 치료할 때 처방하는 약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애완공신단은 반려동물 영양제품으로는 드물게 지난해 ‘녹각교를 포함한 개 영양사료 조성물(특허 제10-1484123호)’로 국내 특허를 받았다. 이미 반려동물 주인들과 동물병원 수의사들은 애완공신단이 슬개골 및 관절기능 강화, 피부 및 피모 개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확인하고 있다. 따라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애완공신단이 국제적으로 통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수의학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애완견, 그 중에서도 푸들·마르티즈·요크셔테리어 등 체격이 왜소한 강아지들은 약 80% 정도에서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령견은 노화로 인해 피부나 피모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애완공신단의 연구개발자인 김예원 수의학박사는 “국내 수의학 분야는 학문과 임상에서 일본이나 미국, EU 등 반려동물 선진국과 필적한 만한 수준”이라며 “수의학과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개발한 애완공신단은 연구개발 기간 동안 동물병원 등에서 실시한 기호도 및 효능·효과 조사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 만큼 세계시장을 노크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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