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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성 폐암, 세포 돌연변이 따라 치료효과 달라져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4-07 16:14:31
  • 수정 2024-04-12 07: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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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손19 결실 변이 환자, ‘게피티닙’ 투여시 다른 돌연변이보다 무진행생존기간 12개월 연장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 시 세포 돌연변이 종류에 따라 1차 치료제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진혁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팀(이현우·최용원 교수)은 2011년 7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전이성·재발성 비소세포 폐암을 진단받고 1차 항암화학요법 치료로 EGFR티로신키나제억제제인 ‘게피티닙(gefitinib)’을 투여받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생존기간과 예후인자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60명 중 EGFR 엑손19 결실 변이를 보인 환자 28명의 중앙 무진행생존기간은 20개월로, 엑손21 치환변이나 드문 돌연변이를 보인 환자 32명의 8개월보다 길었다.

 
또 엑손19 결실변이 환자의 중앙생존기간은 36개월로 다른 돌연변이를 보인 환자의 22개월보다 길었다.

보통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서 EGFR 돌연변이가 확인되면 1차 항암화학요법 치료로 표적치료제인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를 우선 사용한다. EGFR 돌연변이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진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1차 치료로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 중 EGFR 엑손19 결실 변이가 있으면 다른 종류의 변이가 있는 환자보다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해당 변이가 관찰된 환자에게는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의 사용을 적극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전 EGFR 돌연변이 종류를 파악하면 약제 등 치료법을 결정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임상종양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 임상종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인터넷판에 ‘EGFR 엑손 19 결실은 게피티닙으로 1차 치료를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양호한 전체 생존율과 관련 있음’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인 전소연 학생이 연구원으로 참여, 제2저자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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