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인크루즈 엘립타’(성분명 유메클리디늄, umeclidinium)를 이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약품은 GSK가 처음 선보인 LAMA단일제(지속형 무스카린 작용제, long acting muscarinic antagonist)로 성인 COPD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한 유지요법제로 지난해 6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건조 분말 흡입기(DPI)인 ‘엘립타’로 1일 1회 62.5㎍을 복약하면 된다.
인크루즈는 위약군과의 대조시험 결과 폐기능(FEV1, 1초간 강제호기량), 호흡곤란, 삶의질 지수(SGRQ) 등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 회사의 ICS+LABA 복합제(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흡입지속성베타-2작용제, inhaled corticosteroids + long acting β2-agonist)인 ‘렐바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빌란테롤, fluticasone + vilanterol) 혹은 ‘세레타이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 salmeterol + fluticasone)와 결합한 3제요법(ICS+LABA+LAMA)에서도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급성 증상 발현 시 사용하는 응급 약물처치 빈도도 감소시켰다.
이 회사는 LAMA+LABA 복합제 ‘아노로’(성분명 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umeclidinium + vilanterol), ICS+LABA 복합제 ‘렐바’에 이어 LAMA 단일제 ‘인크루즈’까지 출시함으로써 COPD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호흡기치료제를 출시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 중 국내에 세 가지 제제를 모두 선보이는 유일한 제약사로 COPD 환자의 여러 증상에 따른 맞춤처방을 제공했다.
홍유석 사장은 “‘엘립타’라는 단일 디바이스로 3제요법까지 가능해진 것은 COPD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호흡기치료제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