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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허벅지가 굵어 슬픈 그녀 … 종착점은 ‘지방흡입’?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2-15 19:56:23
  • 수정 2016-02-28 17: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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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서서 일하면 혈액순환 안돼 부종 ‘퉁퉁’ … 족욕·반신욕 등으로 관리해야

시간이 촉박하거나 지방흡입수술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에겐 최신 비만치료인 ‘람스’(LAMS)가 적합하다.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최모 씨(25·여)는 주얼리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세련된 인상, 호감가는 상냥한 태도로 판매실적을 높이고 있는 그녀의 비밀은 판매대 뒤에 감춰져 있다. 입사 후 5년간 그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하체비만’이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심지어 집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까지 하루의 대부분을 서서 보내는 그는 언제부터인가 다리가 점점 굵어지고 있다고 느낀다. 허벅지 뒤, 엉덩이 아래로 셀룰라이트가 울룩불룩 잡히며 각선미가 무너지는 바람에 항상 통이 넓은 와이드팬츠를 주로 입는다.

서울, 대전 둔산, 부산 서면에 지방흡입클리닉을 둔 365mc 이선호 이사장은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다보면 중력 때문에 아래로 피가 더욱 쏠리며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리가 무거워지는 등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며 “이때 하체에 노폐물과 지방이 축적되며 부종형 하체비만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직업 특성상 서 있는 시간이 많고 하이힐까지 착용해야 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이 이사장은 “발목을 자주 돌려주며 움직이고, 퇴근 후 매일 1시간 정도 다리를 위로 올리는 게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며 “반신욕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부종에 쥐약”이라며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면 나트륨이 잘 배출되지 않아 부종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어 물을 자주 마시고 너무 짜지 않게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상황에도 하체가 꿈쩍하지 않는다면 비만클리닉을 찾아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되는 사람에겐 지방분해주사, HPL주사, 메조테라피, 카복시테라피 등 다양한 비만주사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게 다이어트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요법, 운동치료, 행동수정요법 등을 병행하며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단기간 다이어트 효과를 극적으로 보고 싶은 사람에겐 단연 ‘지방흡입수술’이 추천된다. 지방흡입은 캐뉼라 등으로 직접 지방층의 지방세포를 걷어내 요요현상 없이 이상적인 몸매를 다듬을 수 있다. 이선호 이사장은 “지방흡입은 현존하는 비만치료법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허벅지, 복부, 등살, 러브핸들, 팔뚝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어 부분비만 해소에 권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상황에 따라 몸매가 통통한 사람은 전신의 지방을 제거하는 전신지방흡입이나 대용량 지방흡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말랐지만 특정 부위의 사이즈가 고민되는 사람은 미니지방흡입만으로도 몸매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간이 촉박하거나 지방흡입수술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에겐 최신 비만치료인 ‘람스’(LAMS)가 적합하다. 주사기로 직접 지방세포를 뽑아내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시술 부위에 특수용액을 넣어 지방세포를 말랑하게 만든 뒤 주사바늘로 뽑아내면 끝이다.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 중 승마살, 무릎 안쪽살 등 특정 부위가 도드라진 경우 이를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보틀을 추출하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아 바쁜 직장인도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몸매를 디자인할 수 있고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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