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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명절 후 불청객 허리통증 … ‘비수술’ 치료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2-11 14:51:31
  • 수정 2016-02-17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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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관협착증은 다리통증, 허리디스크는 요통 심해 … 고주파·풍선 이용해 통증 근본원인 제거

손준석 강남 연세사랑병원 원장이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명절이 지나면 어깨·허리·무릎관절이 쑤시고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명절내 이어진 장시간 운전과 고된 음식 장만은 명절증후군의 주원인이다.

여성은 강도 높은 노동으로 어깨와 허리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르는 동작은 상체를 숙이는 과정에서 척추에 과도한 힘이 쏠려 압박을 준다. 목을 숙인 채 전을 부치거나 음식을 장만하는 자세는 목과 척추에 무리를 줘 통증을 유발한다.
남성은 장시간 운전을 할 때 고정된 자세를 유지한다. 이 때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목과 허리에 부담이 가중돼 통증이 생기기 쉽다.

손준석 강남 연세사랑 병원 원장은 “명절 기간에 갑작스럽게 무거운 짐을 들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운전하면 허리근육과 인대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며 “이 상태가 지속되고 무리한 활동을 반복하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쉬어도 허리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엉치, 다리, 발까지 저리고 아플 땐 전문의를 찾아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신경을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보다 다리통증이 심하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아픔을 느낀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변화, 무리한 활동, 잘못된 자세 등 여러 원인으로 디스크(추간판)가 정상적인 위치를 탈출해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허리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아픈 경우가 많다.

척추질환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보존적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큰 수술이나 절개 없이 비수술적 치료로 근본원인을 제거한다. 최근에는 고주파나 풍선 등을 이용해 통증을 해결하는 치료법이 도입돼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고주파로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해 통증을 치료한다. 풍선확장술은 풍선으로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을 개선한다.
이런 비수술적 치료는 최소한의 절개로 척추내 문제가 되는 원인을 해결하므로 회복이 빠르다.

손준석 원장은 “비수술 치료법은 허리 및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을 큰 절개나 수술없이 짧은 시간내에 해결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보존적인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절 기간에는 목과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갑작스럽게 드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다. 무거운 짐이나 물건은 여러 번 나눠 들어야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시간 이상 운전한 경우 10~20분간 쉬어주고, 몸에 힘을 최대한 뺀 채 목과 허리를 좌우로 움직여 스트레칭하는 것도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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