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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설연휴 명절증후군 주의보 … 여성은 무릎, 남성은 허리 조심해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2-03 18:28:55
  • 수정 2016-02-05 1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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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그려앉은 자세 체중부하 9배 증가 … 장거리운전, 허리에 얇은 쿠션 받쳐야

장거리운전을 할 땐 휴게소에 자주 들러 휴식을 취하고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면 명절증후군 예방에 도움된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준비하는 주체인 중·장년층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세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녀 세대는 정체된 고속도로 차 안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을 본다. 예전에는 음악을 듣거나 자는 것 외에는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TV, 영화, 게임, 채팅까지 실시간 가능하다. 긴 이동 시간에 지친 자녀들은 폰이 뜨거워 질 정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하지만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목뼈를 일자목 형태로 만들고 심한 경우 경추간판수핵탈출증(목디스크)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목디스크 환자는 약 90만명으로 5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젊은 연령층에서도 목디스크 환자가 라게 늘고 있다. 명절 기간에는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더 길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송주현 창원자생한방병원장은 “명절 내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의식적으로 고개를 젖히거나 돌리는 스트레칭이 필수”라며 “스스로 목과 어깨를 마사지해 근육이 뭉치는 것을 예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중·장년층은 음식을 준비하고 장시간 운전을 도맡는 명절증후군의 대표 세대다. 여성의 경우 장시간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명절음식 만든다. 오랜 시간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는 자세를 반복하면 무릎을 펼 때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체중의 9배, 쪼그려 앉아 있을 땐 7~8배 상승해 무릎연골과 인대에 무리를 준다. 음식 준비는 바닥이 아닌 식탁에 앉아서 하고 1시간에 한 번씩 손목과 무릎관절을 스트레칭한다.

설거지를 할 땐 싱크대와 허리 높이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키가 큰 사람은 양 발을 넓게 벌려 허리를 숙이지 않도록 한다. 키가 작은 사람은 발 받침을 두고 설거지를 하는 게 좋다.핵또 주방에서 장시간 서서 일할 때 바닥에 목침을 놓고 한쪽 다리를 번갈아 올렸다 내리면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 송주현 병원장은 “음식 장만을 마친 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거나 수건을 덥혀 통증이 나타나는 관절 부위에 찜질을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남성은 정체된 고속도로 차 안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된다. 이 때 잘못된 자세나 긴장된 상태로 운전을 하면 허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엉덩이를 쭉 빼거나 몸을 옆으로 기울이는 등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휴게소를 자주 들러서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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