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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설연휴 부모님 건강 특별선물 ‘줄기세포 재생력 강화시술’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2-03 16:02:01
  • 수정 2016-02-04 12: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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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배양 없이 고농축시켜 정맥주사 … 45초만에 온몸 돌며 신체기능 높여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셀뱅킹’을 신청하면 이후 건강이 나빠지거나 피로감·면역력저하·다양한 신경·뼈·근육 질환에 노출됐을 때 편리하게 줄기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 강남에서 의료기 사업을 하고 있는 장모 씨(40)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부모님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결심했다. 평범한 설 선물로 명절 음식거리보다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한 ‘줄기세포 재생력 강화시술’을 선택했다. 자신이 나이 들어가는 만큼 부모님도 연약해지는 것을 느끼고 마음이 아파 내린 결정이었다.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장 씨는 이런저런 시술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최근 해외에서만 이뤄지는 줄 알았던 줄기세포 재생력 강화시술을 받게 됐다. 시술 후 피로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몸이 무거운 증상이 덜해지며, 스태미나가 높아지자 부모님에게도 권해드릴 것을 마음 먹게 됐다.
조찬호 셀피아의원 원장은 “나이가 들며 몸이 약해지는 것은 세포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근육, 혈관, 뼈, 신경, 세포 등이 약해지고 기능이 저하돼 다양한 질병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젊은 사람 중에도 불규칙한 식습관,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에 면역력이 떨어져 피로감, 체력저하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덧붙였다.

세포노화에 영향력을 끼치는 게 호흡을 통해 들어와 변형된 ‘활성산소’다. 산소는 혈관을 따라 몸 구석구석까지 운반된다. 유입된 산소는 음식물 소화 및 호흡대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하며 활성산소가 된다. 활성산소는 정상 산소와 달리 세포막과 세포 내 유전자를 공격, 몸을 늙고 병들게 만든다.

들이키는 산소의 1~2% 정도가 활성산소로 변하고,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정도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이 스스로 해독할 수 있고 세균,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면역기능을 하지만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는 수많은 세포를 산화시켜서 각종 질병을 발생시켜 노화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한번 손상된 세포는 죽고 다른 새로운 세포들이 생겨나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때 신체 노화가 빠를수록 세포가 생기는 재생력이 떨어진다. 어렸을 때에는 상처가 생겨도 금방 아물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상처가 오래 남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재생력이 저하된 시점에서 몸속 혈액·골수 등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줄 수 있다. 줄기세포는 필요한 때에 특정 조직세포로 분화해 피부, 장기, 신경, 지방, 근육, 연골, 뼈, 혈액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혈관으로 이식하면 필요한 세포로 분화되고 전반적인 신체 재생력을 높여 면역력을 키워주게 된다. 정맥으로 주입된 줄기세포는 45초 만에 온몸에 도달한다. 첨단 원심분리기로 건강하게 살아있는 줄기세포와 성장인자·사이토카인 등 신체 재생에 필요한 필수세포를 안전하게 추출, 배양하지 않고 고농축시켜 정맥주사로 이식하면 줄기세포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줄기세포 전문가인 조찬호 원장은 “추출한 줄기세포는 보관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마다 활용할 수 있고, 1차 냉동 후 2차로 영하 196도에서 액화질소로 냉동하면 줄기세포를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셀뱅킹’을 신청하면 이후 건강이 나빠지거나 피로감·면역력저하·다양한 신경·뼈·근육 질환에 노출됐을 때 편리하게 줄기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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