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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휴 연세대 교수, 중간엽줄기세포의 파킨슨병 억제 기전 밝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1-21 18:52:43
  • 수정 2016-01-27 1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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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렉틴-1’, NMDA수용체 억제해 독성단백물질 ‘알파시누클린’ 확산 차단

이필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이필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퇴행성 신경계질환인 파킨슨병의 확산을 차단하는 물질을 개발해 질병 치료 가능성을 높였다고 21일 밝혔다.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파킨스병의 치료 성패는 독성단백 물질인 ‘알파시누클린’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달려있다. 알파시누클린이 뇌세포 사이를 넘나들면서 퍼지면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결국 사멸한다. 아직까지 신경계 퇴행을 억제해 파킨슨질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약제는 전무하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8만~9만명으로 노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팀은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사람의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알파시누클린의 세포간 전달과 다른 뇌 부위로의 이동이 억제돼 신경보호 및 행동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중간엽줄기세포 자체에서 분비되는 ‘갈렉틴-1(Galectin-1)’이라는 물질이 NMDA수용체를 억제해 알파시누클린의 세포간 이동 및 전파를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 현재 항경련제나 치매치료제로 사용되는 NMDA수용체 억제제가 파킨슨질환의 자연적 진행을 지연하는 조절약제로의 가능성을 나타내면서 해당 물질의 임상적 활용도 및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필휴 교수는 “난치성 파킨슨병에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신경보호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기존 임상 결과의 기전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부족한 도파민을 주입하는 수준에 그쳤던 기존 치료법을 넘어 중간엽줄기세포를 사용해 파킨스병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은 2012년 난치성 파킨슨증후군인 다계통위축증 환자의 골수에서 추출 분리한 자가 중간엽줄기세포를 동맥에 주입해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셀리포트(Cell Reports)’ 2016년 2월호 인터넷판에 ‘Mesenchymal Stem Cells Inhibit Transmission of α-Synuclein by Modulating Clathrin-Mediated Endocytosis in a Parkinsonian Model’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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