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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데이트룩 망치는 허벅지, 매끈한 라인 ‘지방흡입’ 고려해볼만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1-18 17:08:06
  • 수정 2016-01-18 1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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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 다이어트만으로 어려운 경우 도움 … 수술 두렵다면 주사로 지방 뽑는 ‘람스’ 고려

젊은 여성은 지방을 축적하려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복부와 허벅지에 피하지방이 몰리기 쉽다.

남자친구와 미국 유학생활 중 만나 1년 가까이 장거리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대학원생 김모 씨(26·여)는 최근 급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먼저 한국에 들어온 그녀는 조금씩 살이 올라붙기 시작했는데 남자친구가 유학생활을 완전히 마치고 귀국할 시기가 다가오자 점점 경각심이 생겼다. 어느새 통통해진 자신의 몸매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평소 콤플렉스로 여기던 다리는 유학 시절보다 더 굵어진 느낌이다. 하지만 단기간 다이어트로 허벅지 사이즈가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라 결국 유명 비만클리닉을 방문할 것을 마음먹었다.

다양한 종류의 지방분해주사 등 시술요법과 지방흡입수술 사이에서 고민하던 김 씨는 결국 한번 시술로 영구적인 사이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방흡입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 씨뿐만 아니라 20~30대 여성은 자신의 체형에서 불만족스러운 부위로 보통 허벅지 등 하체를 꼽는다. 젊은 여성은 지방을 축적하려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복부와 허벅지에 피하지방이 몰리기 쉽다.

서울, 대전 둔산, 부산 서면에 지방흡입센터를 두고 있는 365mc비만클리닉 이선호 이사장은 “체중을 많이 줄여도 체지방 감소는 전신에서 비슷한 비율로 이뤄지는 만큼 특정 부위만 살을 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런 경우 콤플렉스를 유발하는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은 불만족스러운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만 골라서 제거하므로 부분비만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과체중인 경우 전신지방흡입이나 대용량 지방흡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허벅지는 복부, 팔에 비해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로 꼽힌다. 무엇보다 개인의 근육이나 지방 분포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타날 수 있다. 복부나 팔 등은 살이 많이 붙어 있을수록 지방흡입 후 변화가 크다. 하지만 허벅지는 아무리 굵어도 근육 비율이 높으면 기대치에 비해 부피가 생각보다 줄지 않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지방흡입 수술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수술 자체가 두려운 사람은 허벅지주사 등 비만주사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허벅지 셀룰라이트가 고민이라면 지방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하는 HPL주사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메조테라피가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지방을 주사기로 뽑아내는 ‘람스’(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 Suction, LAMS)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람스는 국소마취 후 지방을 용해하는 특수용액을 주입해 주사기로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해낼 수 있다.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지방흡입 비용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수술보다 간편하게 지방세포를 직접 뽑아내고 뭉쳐 있는 지방층이나 셀룰라이트를 파괴할 수 있어 기존 메조테라피, 카복시페라피, HPL주사 등에 비해 단기 개선 효과가 높은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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