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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척추·관절 진료 서울바른세상병원, 11일 정식 개원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1-08 15:11:00
  • 수정 2016-01-13 1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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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식 병원장 등 전문의 8명 포진 … 내과질환클리닉 별도 운영

서울바른세상병원 전경

지난해 12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서울바른세상병원이 오는 11일 정식 개원한다. 서울시 금천구 독산사거리에 위치한 이 병원은 1694.5㎡에 지상 5층, 지하 1층, 132병상 규모로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5개 진료과목을 두고 있다.

국내 무릎 인공관절수술 권위자인 임홍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을 필두로 경추간판수핵탈출증(목디스크) 수술 대가인 배장호 원장(신경외과, 대한척추신경외과 상임이사), 수족부 진료의 선구자 최인철 원장(정형외과), 안산튼튼병원장을 지낸 김형식 병원장(정형외과) 등 9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맡는다.

현재 척추클리닉, 관절클리닉, 수족부클리닉 등을 운영 중이며 만성질환 위험이 높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내과질환클리닉을 별도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 후 체계적 관리를 위한 재활물리치료실도 갖췄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감염질환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음압병실 2곳과 양압수술실 5곳을 운영하고, 응급실에서는 감염환자를 분리해 진료하고 있다.
음압병실은 병실 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린 격리병상이다. 기압 차이를 이용해 병실 내부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함으로써 병원균이나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차단한다. 환자의 호흡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병실 외부로 나가지 않고 천장 정화시설로 가도록 설계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양압수술실은 음압병실과는 반대로 외부의 세균이 수술실로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시설이다. 수술실 내부압력을 바깥보다 높게 유지해 외부공기나 공기에 포함된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위험을 원천봉쇄한다.

외래 진료실에는 첨단 초음파검사기 2대와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고해상도의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등을 갖췄다. 근로자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평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한다.

김형식 병원장은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 바른 진료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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