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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외국 나가지 말고 식약처 허가받은 줄기세포 만나자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01-05 16:06:40
  • 수정 2020-09-13 1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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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력강화·통증완화·피부항노화·정력개선 등에 효과 … 2주마다 점검하고 맞춤치료로 보완
조찬호 셀피아의원 원장이 맞춤형 줄기세포치료를 하고 있다.건강에 자신이 없어 일본·중국으로 이런저런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80세의 모 중소기업 K회장은 1년에 서너 번 비행기 여행을 하다 보니 스태미나가 떨어졌다. 체력 소모가 심할 뿐더러 몸에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게 더 문제다. 그가 즐겨 받는 줄기세포치료는 낡은 세포를 리뉴얼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한다고 해서 3년 전부터 꾸준히 찾고 있다.

그러던 중 국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가 나와 있다는 것을 알고 두달 전부터 발길을 셀피아의원으로 돌렸다. (주)미라가 개발한 ‘스마트프렙’(일명 스마트셀)을 이용해 면역기능강화 및 항노화치료를 하고 있는 곳이다. K회장은 이 곳 조찬호 원장을 만나 기초체력 검사를 받고 맞춤형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후 적잖은 컨디션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분화 촉진, 노화 방지 효과를 갖고 있는 줄기세포의 특성 상 신체 여러 부위의 통증이 가시고 호흡기 염증도 가라앉았다. 매년 겨울철이면 걸릴까봐 염려되는 감기·독감·폐렴 등도 아직은 이렇다할 증후가 없어 안심하고 있다.

조찬호 원장은 “신경세포와 혈관의 재생은 노인성 질환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핵심”이라며 “줄기세포치료는 이에 부합하는 첨단치료”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노화 자체를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노력을 통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진정한 장수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의 문제이며, 최근 줄기세포치료를 받으려는 70대 이후의 시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면역강화, 통증완화뿐만 아니라 피부 진피층내 콜라겐 생성 유도 및 피부 항산화 작용, 음경 인근 신경세포와 주변조직 재생을 통한 발기부전 개선 등의 효과도 갖고 있다.

신현순 (주)미라 대표는 “1년에 2만명 이상이 중국과 일본으로 줄게세포를 맞으러 나가는데 그것은 엄청난 시간과 외화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치료 후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미라(주)와 협력병원인 셀피아의원에서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줄기세포로서 안전하게 국내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필요에 따라 미국 하버드대와 협진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줄기세포를 냉동보관했다가 환자의 조건과 희망사항에 따라 맞춤형 줄기세포치료를 실시하고, 2주에 한번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게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주)미라는 2007년부터 미국 하버드대와 제휴해 골수 및 혈액 유래 줄기세포 추출장비인 ‘스마트프렙’을 들여와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2010년 ‘스마트프렙2 BMAC’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승인을 받았다. 2012년 연골결손 치료 적응증을 시작으로, 2013년엔 중증하지허혈·폐색성말초동맥·당뇨병성족부궤양, 2014년 골유합·박리성관절염·급성심근경색·관상동맥성형술·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치료 적응증을 각각 인가받았다. 지난해 8월 초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스마트프렙2 BMAC을 이용한 골수 추출 줄기세포가 ‘중증하지허혈질환’의 치료재료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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