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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고양이 마니아, 알레르기 이기고 반려묘와 지내려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12-28 05:21:50
  • 수정 2020-09-13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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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 자체 아닌 피부조직·소변 등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 성분이 원인 … 털길이 상관 없어
고양이의 타액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귀여운 외모에 매력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이는 오랫동안 반려동물로 사랑받아 왔지만, 고양이 입양에 앞서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걱정되기도 한다. 

고양이에 의한 알레르기는 ‘고양이털 알레르기’라고 알려졌으나 사실 직접적인 원인을 ‘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은 고양이의 털, 피부조직, 소변, 피 등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 성분이다. 특히 고양이의 타액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다. 혀를 이용해 그루밍을 하다보면 타액이 털에 묻게 되고, 타액이 묻은 털이 빠져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 따라서 털의 길이에 상관없이 알레르기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체질이 예민하거나 비질환이 잦은 가족 구성원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 검사는 내과에서 간단한 검사를 통해 반응을 알아낼 수 있는데, 가족 중 고양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입양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고양이 알레르기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카펫이나 커튼에 고양이털이 붙어있지 않게 조심하고, 진공청소기로 실내를 자주 청소하는 것이 기본이다. 옷이나 이부자리에 붙은 털은 먼지 제거 테이프를 이용해 떼어내거나 동물의 털 제거용 롤러로 훑어낸다. 테이프로도 털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면으로 된 천이나 종이수건에 물을 조금 적셔 천천히 쓸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환자의 침실에는 고양이를 들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정기적으로 고양이를 목욕시키고 고양이 화장실은 자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또한 고양이털을 자주 빗질해 줌으로써 털을 솎아내 털 날림을 방지하고, 공중에 날리는 고양이털을 잡아줄 수 있는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양이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알레르기 검사는 내과에 가면 간단한 검사를 통해 어떤 물질이 그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아낼 수 있다. 가족 중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입양을 포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아니면 알레르기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될 때까지라도 입양을 미룬다. 고양이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에서 고양이를 키울 경우 무엇보다 털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털이 달라붙기 쉬운 재질의 커튼이나 카펫을 사용하지 말고 진공청소기로 자주 청소하는 것은 기본. 알레르기 환자의 침실에는 고양이를 절대 들이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고양이를 목욕시키고 자주 빗질해 주어 죽은 털을 미리 솎아낸다. 빠져서 날리는 고양이털을 잡아줄 수 있는 공기정화기를 사용하거나 의사와 상담해 알레르기 약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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