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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구내염, 9세 이하 어린이서 호발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2-11 18:55:05
  • 수정 2015-12-14 01: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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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세 이하 환자 100명당 13명꼴 … 감염성 원인으로 유발, 구강 청결 유지해야

구내염의 양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4년 ‘구내염’(口內炎, stomatitis) 건강보험 진료환자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16만6273명에서 연평균 4.5%씩 증가해 2014년 151만5056명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구내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감염돼 혀·잇몸·입술·볼 안쪽 등 입 속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한가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증상, 발생부위, 원인, 육안적 소견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로 구강에 통증을 동반하는 궤양이 나타난다.

구내염은 △헤르페스 등 바이러스 감염 △세균감염 △영양불균형 △면역장애 △스트레스 △외상 △유전적 요인 △호르몬장애 △음식물 알레르기 △기타 전신질환 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수두, 수족구병 등에 의해 동반되기도 한다.

구내염은 대부분 육안적 소견과 병력 소견으로 진단한다. 단순 구내염이 아닌 다른 질환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국내 구내염 환자는 주로 9세 이하 어린이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4년 진료인원을 살펴본 결과 9세 이하 환자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 중 0~6세 영유아 환자가 9세 이하 진료인원의 8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jpg

이밖에 1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인구 10만 명당 2011명(100명당 2명 꼴)로 발생했다. 반면 9세 이하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1만3102명(100명당 13명)으로 10세 이상 연령층에 비해 6.5배 많았다. 특히 9세 이하 중 1~6세의 경우 100명당 18명이 구내염 환자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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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9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구내염이 수족구병과 같은 유행성 질환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적잖아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구내염 치료로 699억 2천만원의 진료비가 지출됐다. 이 중 입원에는 113억 1000만원, 외래 393억원, 약국 193억 1000만원이 각각 지출됐다.

구내염 치료는 주로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대증적 요법을 시행한다. 평소 구강을 청결히 하며 소독약을 이용한 가글을 해준다. 필요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복용할 수 있다. 궤양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 화학 또는 전기 소작법을 병용하기도 한다.

장정현 교수는 “구내염은 대개 감염성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며 깨지거나 상한 치아가 있을 경우 제때 치료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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