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시경 분야의 최근 화두는 질 관리다. 국가암검진 내시경검사 질평가뿐만 아니라 우수내시경실 인증제가 도입될 정도로 내시경 질향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과거엔 내시경검사의 양적 성장이 중요했지만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질적인 면도 고려하게 됐기 때문이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질관리 분야에서 선두 역할을 하는 대표 의사 중 하나다. 지난 9월 20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추계연수강좌에서 차 교수는 ‘질 높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노하우’라는 주제로 대장내시경 검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오는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전임의들이 선종(샘종)을 더 잘 발견하게 교육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내시경 질관리 개념이 생소했던 8년 전부터 관련 연구와 강의에 매진해 내시경검사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한내과학회 및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위원, 대한장연구학회의 섭외홍보위원장 및 장종양연구회 위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윤리 및 질관리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해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