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의 덴마크 소재 자회사로서 중추신경계의약품 개발 바이오벤처인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는 최근 LID(levodopa induced dyskinesia, 파킨슨병 환자에게 ‘레보도파(levodopa)’ 투여시 발생하는 운동장애) 치료제인 ‘JM-010’의 개념증명 전기 제2상 임상시험(Proof of Concept Phase IIa Study)에서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레보도파를 환자에게 장기간 투여하면 환자의 60~70%는 운동장애가 발생한다”며 “신약 임상시험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했으며, 내년 초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결과를 분석해 유럽 임상시험을 거쳐 약물동력학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중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게 목표”라며 “회사의 성장동력을 국내시장보다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서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당뇨병치료제 ‘MLR-1023’의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