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라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 교수가 지난 1일 개최된 제25차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김광기 국립암센터 의공학연구과 박사팀과 함께 진행한 ‘복강경하 자궁근종(Uterine Myoma)절제술에서 자궁근종 3D영상화 프로그램의 필요성 및 개발’를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아직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 없는 독창적인 것으로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자궁근종수술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3D영상화프로그램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기존 자기공명영상(MRI) 영상을 이용,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자궁근종 주변의 혈관 주행을 특수프로그램을 통해 합성함으로써 근종 위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입체적으로 구성된 근종과 자궁내막의 상호적 위치를 보면서 수술할 수 있어 자궁내막과 큰 혈관의 손상을 최소화해 성공적인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