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지난 12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열고 박덕순 약사에게 상을 수여했다. 박 약사는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경기도 의왕시에서 1986년부터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30년간 건강상담, 복지시설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의왕시 최초 노인장기요양시설 엘림요양원을 개원해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돌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6~2010년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소외계층 보건복지 정책 수립, 여성 분야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보건복지 분야의 학문적 뒷받침을 위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각종 강연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남다른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을 가진 박덕순 약사의 나눔 및 봉사 실천은 아름다운 자양분이 돼 다른 나눔의 싹을 틔울 것”이라며 “유재라봉사상이 소외계층을 위한 뜻깊은 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여약사회 24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으며 서정숙 여약사회장과 유한양행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