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11일 서울시 용신동 본사에서 KT&G그룹과 주요 계열사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음료, 의약품, 물류 분야에서 대표 브랜드와 확보 중인 유통망을 활용해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시장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음료 분야에서 동아제약은 KT&G의 계열사 KGC인삼공사가 생산하는 ‘아이키커’, ‘활삼28’ 등 홍삼음료를 국내 약국에 판매한다. 두 회사에서 강세를 보이는 국가별 유통망을 공유해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아이키커 등을 수출한다.
의약품 분야에서 동아에스티는 KT&G의 제약 계열사 영진약품에 항생제 제품을 위탁 생산한다. 제휴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의약품 공동개발, 물류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제휴는 국내시장의 주력사업이 정체된 상황에서 두 회사의 장점을 이용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국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에 그치지 않고 해외 포트폴리오를 발굴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KT&G는 자회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홍삼제품, 제약, 화장품 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아쏘시오그룹과 전방위적인 협업은 상생 전략이자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