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주)미라(대표 신현순)가 줄기세포치료 대중화에 함께 나설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 회사는 생존율 낮은 줄기세포를 이식받고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나, 국내서 허가나지 않는 줄기세포치료제를 맞기 위해 불법을 무릅쓰고 해외로 나가는 환자들이 적잖은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신현순 대표는 다음달 7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소개하고, 사업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미라는 2007년부터 미국 하버드대와 제휴해 골수 및 혈액 유래 줄기세포 추출장비인 ‘스마트프렙’을 들여와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2010년 ‘스마트프렙2 BMAC’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승인을 받았다. 2012년 연골결손 치료 적응증을 시작으로, 2013년엔 중증하지허혈·폐색성말초동맥·당뇨병성족부궤양, 2014년 골유합·박리성관절염·급성심근경색·관상동맥성형술·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치료 적응증을 각각 인가받았다. 지난 8월 초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스마트프렙2 BMAC을 이용한 골수 추출 줄기세포가 ‘중증하지허혈질환’의 치료재료로 인정받았다.
신현순 대표는 “국내서 허가되지 않는 줄기세포치료제를 맞기 위해 무리하게 일본 중국으로 나가 치료를 받고 오는 환자들이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등 억울한 피해를 입고, 불필요하게 외화가 국외로 유출되는 손실이 빚어지고 있다”며 “줄기세포 생존율 90%를 자랑하는 스마트프렙 줄기세포(스마트셀)를 이용한 미라의 치료를 통해 이같은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상반기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에 스마트셀이 효과적인 것이 미라 부설 셀피아의원을 통해 확인됐다”며 “보약을 지어먹거나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더 확연하게 면역력 증강을 통한 자연치유력 회복을 기대하고, 노화 예방도 기대할 수 있는 게 줄기세포치료”라고 강조했다.
미라의 스마트프렙2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관절염, 중증 하지허혈(폐색성 말초동맥, 당뇨병성 족부궤양), 급성심근경색(관상동맥성형술, 관상동맥우회술) 등의 적응증으로 정형외과 심장혈관외과 등에서 시술 시 활용되고 있다. 또 탈모증, 만성피로, 면역력, 세포노화, 발기부전, 성불감증 등에도 효과적이어서 입소문을 타고 서울 강남 여유층이 즐겨찾는 치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신 대표는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가장 안전하고 질 좋은 줄기세포와 관련 면역력증진 및 생체활성물질(사이토카인)을 맞을 수 있다”며 “쟁쟁한 연예인이나 유명 사업가도 셀피아의원을 찾아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체 전반의 면역력과 항산화력을 높여주는 스마트프렙 줄기세포치료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적응증, 치료강도에 따라 한 번에 5000만~29억셀의 줄기세포를 주입하므로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국내서는 2만여명, 세계적으로는 100만여명이 스마트프렙 줄기세포치료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신 대표는 “줄기세포치료를 예방의학 관점에서 접근하면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도 절감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스마트셀 치료재료 및 키트 판매, 난치병 치료 개척, 셀피아 전국 지점(30곳), 임상시험을 통한 치매치료제 개발, 줄기세포 뱅킹사업(영하 195도 질소냉동),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 등에 참여할 의료기관이나 관련 사업 종사자를 파트너로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