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7~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15년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nnual Meeting)에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 etanercept)와 ‘SB2’(성분명 인플릭시맵, infliximab)의 임상 3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결과는 지난 6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The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에서 발표한 내용의 연장선이다.
브렌시스는 화이자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 치료에 효과적이다. 한국얀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SB2는 크론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행사에서 6개월 간 임상결과를 통해 이들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유효성을 보였음을 소개한다. 특히 SB5의 임상 3상 연구결과는 학회 연구논문 제출기한 이후에 나왔지만 성과를 인정받아 ‘학회의 주목할 만한 최신 성과’(late-breaking abstract)로 채택됐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1년 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브렌시스와 SB2의 안전성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SB5의 임상 3상 24주 결과도 성공적”이라며 “임직원의 노력으로 우리가 계획한 개발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