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약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약 -15억5000만원에서 28억7000만원 늘어난 13억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7000만원에서 46억6000만원 증가한 26억9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약 22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약 16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약 31억원이었다.
이 회사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 건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에만 1062건이었으며, 올해 누적은 2534건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790건 대비 221% 늘어났다. 지난 5월 소화기학회 최고 권위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인 위장관학회지(Gastroenterology)에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해 학계 주목을 받았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이번 3분기에는 이뮨셀-엘씨의 처방 건수가 처음으로 1000건을 돌파했다”며 “영업이익도 최근 4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