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시험 국내 유치 및 혁신적 치료제 공급 다짐 … 초대 사장에 노상경 전 바이엘코리아 전문약 대표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 1위 바이오제약사 암젠의 한국법인인 암젠코리아가 공식 출범했다. 암젠코리아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향후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암젠은 국내 시장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 △국내 임상연구에 대한 지속 투자 △골질환, 심혈관계질환, 혈액·종양질환, 류마티스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신약 출시 △긍정적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동반성장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암젠은 설립 이후 총 29건의 임상을 진행했고 현재 18건이 진행 중이다. 국내선 다발골수종치료제 ‘키프롤리스(카필조밉, carfilzomib)’과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치료제 ‘블린사이토(빌리나투모맙, blinatumomab)’의 등록을 신청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월 암젠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선임된 노상경 대표는 1987년 제약 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의약품 개발, 마케팅, 세일즈 전략 개발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노 대표는 바이엘코리아의 전문의약품 사업부 한국대표로 활약했다.
노상경 대표는 “암젠코리아는 우수한 의약품을 통해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기업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제품 출시에 맞춰 외부에 영업을 맡기지 않고 독자적인 영업부도 갖춰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