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혈우병A 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 Moroctocog alfa)’ 의 신규용량인 3000 IU를 국내 출시했다. 이 약은 국내 최초 올인원 타입 혈우병A 치료제로서 두 구획으로 나뉜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다. 주사기를 한 번 밀면 두 구획에 담긴 약물과 주사용제가 섞여 조합이 완료되며 바로 투여 가능하다.
화이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소용량 제품을 수 차례 주사해야 하는 혈우병A 환자들이 한번에 필요 용량을 투여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국내서 유일하게 2000 IU를 공급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3000IU는 고용량으로 주사맞는 투여 횟수를 줄여 용량 편의성을 높였다.
이동수 대표는 “진타 솔로퓨즈는 혈우병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기여했고, 이번에 고용량이 필요한 환자가 소수일지라도 치료제의 혜택을 누릴 기회는 다른 모든 환자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 아래 3000 IU를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