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19일 선택적 COX-2억제제 계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 celecoxib) 캡슐 200㎎’의 저용량 제품인 ‘쎄레브렉스 캡슐 100㎎’을 출시했다. 이 제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로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급성통증(수술 후, 발치 후), 원발월경통 등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200㎎ 용법(1일 1회 복용)과 100㎎(1일 2회 복용)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다수의 임상연구에서 100㎎ 용법은 200㎎ 용법 대비 위장관계·심혈관계 안전성 및 효과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최근 고용량 ‘쎄레브렉스 400㎎ 제제’의 급성통증 및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통증 관리 적응증 허가를 받고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200㎎ 제제는 지난 6월 특허만료에 따라 약가를 30% 인하했다.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글로벌이스태블리쉬트제약(GEP)사업부 대표 부사장은 “쎄레브렉스는 미국을 포함한 120여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는 대표적 소염진통제 중 하나”라며 “이번 100㎎ 출시로 폭넓은 처방 옵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