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금연사업의 하나로 서울금연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금연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금연지원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상담서비스와 금연의지가 있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흡연자를 위한 단기금연캠프 등을 실시한다.
단기금연캠프는 1박2일 일반지원형과 4박5일 전문치료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1박2일 일반지원형은 일반흡연자 또는 단체흡연자를 대상으로 주말, 연휴 등을 활용해 전문 금연교육 및 집중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 근교인 경기도 여주시 썬밸리호텔에서 행사가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4박 5일 전문치료형은 하루 한갑 이상의 흡연력을 가졌거나, 2회 이상 금연에 실패하고, 흡연 관련 질병(폐암·후두암·협심증·뇌졸중 등)치료 후에도 재흡연 중인 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성모병원 입원실을 금연캠프로 삼아 약물치료, 집중상담 등 전문적인 금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약물치료비용 일부는 참가자가 부담한다. 참가자에게는 컴퓨터단층촬영, 폐기능검·심전도·간기능·신장기능·동맥경화도 검사 등의 건강검진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신청자 중 신청서 및 전화인터뷰를 통해 금연의지가 있고 전문적인 금연 치료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흡연자를 최대 20명까지 선발한다. 문의 (02)592-7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