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작용 적고 약가 낮아 … LAMA+LABA 복합제 처방 늘어날 것
노바티스의 COPD치료제 ‘조터나 브리즈헬러’
노바티스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인 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 Long-acting beta2-agonist)와 지속성 무스카린 항진제(LAMA, 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s) 복합제인 ‘조터나 브리즈헬러’(성분명 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 indacaterol·glycopyrronium)가 다양한 임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약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터나 브리즈헬러는 인다카테롤과 글리코피로니움 등 기전이 다른 2종의 기관지확장제로 이뤄진 1일 1회 고정용량 복합제다. 조터나는 현재3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서는 COPD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1차 유지요법제로 지난 5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아 국내에 출시됐다.
인다카테롤은 기도평활근에 있는 베타2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해 근육을 이완시켜 COPD에 의해 수축된 기도의 지름을 확장시켜준다. 글리코피로니움은 기도를 둘러싼 근육 내에 있는 아세틸콜린 활동을 억제해 기도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기도를 확장시킨다. 인다카테롤과 글리코피로니움 복합제제는 COPD 유지요법 치료에 필요한 두 가지 약물을 한 번에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킨다.
1회 복용량이 분말 형태로 내장된 흡입기인 브리즈헬러는 기도저항이 적은 흡입기로, 여러 중증도의 기도제한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환자들이 적정 용량을 투여하고 있는지 여부를 직접 듣고, 느끼고,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재정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조터나는 다양한 임상이 진행돼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됐다”며 “LAMA+LABA 복합제의 사용이 단독제제보다 약값도 싸므로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 11개의 임상시험을 포함하는 IGNITE(Indacaterol and GlycopyrroNium bromide ClInical STudiEs)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조터나 브리즈헬러는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살메테롤/플루티카손 50/500mcg및 오픈라벨 티오트로피움18mcg과 비교 시 기관지 확장에 있어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