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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지겨운 만성요통, ‘테크노 비수술치료시스템’으로 잡는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13 15:14:56
  • 수정 2015-10-15 1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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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바른병원, 첨단장비·다학제협진 통해 치료계획 수립 … 메디컬트레이닝 제공

개원 5주년을 맞은 연세바른병원은 각종 허리통증을 수술 않고 해결하는 ‘테크노 비수술 허리치료시스템’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비수술적 요법과 과학적 관리 솔루션을 통해 유형별·연령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급·만성 허리통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축적한 비수술치료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최신기술을 접목시켜 사전진단, 맞춤형 비수술치료 적용, 에프터케어 등 3단계의 일체화된 치료를 제공한다. 척추 구조 변화나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no-mess), 통증과 부작용없이(no pain, no-side effect) 자연치유 능력을 최대한 유도해 빠르게 허리 통증을 해소하는 게 목표다.

1단계로 특수기법의 타깃 자기공명영상(MRI)과 3D체형검사, 체열검사, DR장비 등 정밀한 병세 파악과 신경외과·정형외과·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간 협진으로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치료 방향이 정해지면 출혈이나 내부조직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직경 1㎜ 정도의 미세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진단 및 치료한다.

이어 최신 비수술치료인 경막외내시경시술, 고주파수핵감압술, 척추관협착 풍선확장술 등을 실시한다. 시술 후에는 자체 구축한 척추 건강 유지프로그램을 가동, 평생 통증없이 건강한 척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대강화주사치료, 메디컬트레이닝 등을 제공한다.

테크노 비수술치료는 환자들이 얻는 이점이 크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비교적 간편하게 해소할 수 있으며, 회복과 재활 기간이 짧다. 전신마취 없이 20~40분 이내로 시술이 끝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시술 다음날에 퇴원 가능하고 업무와 일상 복귀가 빨라 경제적 효과가 크다.
  
조보영 연세바른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테크노비수술 척추치료는 그동안 쌓아온 비수술치료 임상노하우와 최신 진단·치료 장비를 활용한 기술력의 집약”이라며 “급·만성요통,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경추간판수핵탈출증(목디스크), 척추수술실패증후군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거나 입원한 환자 수는 2010년 685만여명에서 2014년 805만여명으로 4년간 17% 이상 증가했다. 예나 지금이나 허리통증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게 요통 환자의 가장 큰 바람이다.
지금까지 허리치료는 견인치료·전기자극·물리치료 같은 대증적 요법을 의미하는 1세대 치료, 주사치료 등 2세대 치료, 신경성형술로 대표되는 3세대 치료법 등으로 발전해왔다.

이전에는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기피 현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수술 치료를 선택한 측면이 컸다. 최근엔 환자 편익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미세내시경처럼 정교하게 발달한 진단 및 치료장비를 활용, 수술 이상의 치료효과를 내는 비수술치료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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