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러스 DNA 합성 억제해 질환 치료 … 내성발현율 1%, 내약성·안전성 입증
종근당의 B형간염 치료제 ‘엔테카벨’
종근당이 오는 10일 B형간염 치료제 ‘엔테카벨’(성분명 엔테카비르, entecavir)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강력하고 내성 발현률이 낮은 게 특징이다.
주성분인 엔테카비르는 B형간염 바이러스 생성 및 활성에 필요한 DNA 합성의 세 단계를 동시에 억제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다. 내성발현률이 1% 대로 장기복용이 가능하며 여러 임상 및 실생활 데이터를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제품은 정제와 구강붕해정으로 구성됐다. 구강붕해정은 B형간염 치료제중 종근당이 최초로 출시하는 제형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고령환자, 중증환자 등 복약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물과 함께 먹어도 동등한 약효를 내 다른 약제와 함께 복용해도 된다.
이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심포지엄을 연다. 지역 전문의에게 엔테카벨의 우수한 약효와 복약편의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엔테카비르 제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500억원 규모로 국내 의약품 중 단일 품목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국내 유일의 구강붕해정인 엔테카벨의 차별화 된 제품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