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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가을 만끽하고픈 중년층, 무릎통증이 문제라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08 14:17:28
  • 수정 2015-10-15 20: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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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로 연골 손상 … 방치시 O자형’ 다리로 보행장애 유발

권오룡 강남 연세사랑병원 원장이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선해진 날씨에 단풍까지 물들어 등산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가을 산행을 다니며 주변 풍경을 즐긴다. 하지만 중장년층 중에는 시큰거리는 무릎통증 탓에 가을 등산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 여성들의 대다수는 무릎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다.

이 질환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이 노화 혹은 무리한 활동에 의해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국내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대다수가 앓고 있다. 무릎이 시큰시큰하고 붓거나 뻣뻣한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악화돼 간단한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진다. 퇴행성관절염이 극심한 말기까지 진행되면 연골이 모두 닳아 뼈와 뼈가 맞닿게 되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통증이 극심해진다. 다리가 휘면서 ‘O자형’ 다리가 되면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권오룡 강남 연세사랑 병원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나뉘며 연골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중기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며 “말기까지 진행된 경우 새로운 인공관절로 교체해주는 수술로 통증을 줄이고 무릎 관절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 자체를 새 인공관절로 교체해 염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 최근 도입된 맞춤형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단계에서 정확한 수술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술 1~2주 전 환자의 무릎을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정밀하게 측정한 뒤 3D프린터로 환자의 무릎과 똑같은 모양의 모형을 제작해 수술 계획을 세운다. 이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된 관절의 크기와 모양에 맞게 이를 절삭할 맞춤형 수술도구를 3D프린터로 출력해낸다. 수술 중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을 정확하게 절삭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하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 합병증 위험이 적다. 권오룡 원장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골반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중심축을 정확히 맞추기 때문에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치료”라며 “인공관절수술은 주로 65세 이상에서 시행하므로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운동을 통해 인공관절이 무릎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은 대퇴근력을 강화시켜 무릎으로 가는 체중 부담을 줄인다. 평지걷기, 물 속에서 부력을 이용해 관절의 부담을 줄인 아쿠아스포츠, 고정식자전거 타기 등은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퇴행성관절염 예방에도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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